도서
인사반파자구계통
[계정 ‘심청추’와 연동되었습니다.]

죽었다 깨어 보니 남성향 하렘 소설에 빙의한 심원.
하필 빙의한 몸이 제자인 남주를 학대하다 살해되는 캐릭터였다.

“약이다. 누가 보면 청정봉이 제자를 학대하는 줄 알겠구나.”
“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존. 제자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시스템이 부여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한편,
아직 어린 남주 낙빙하를 스승으로 아끼며
원작과는 다르게 스토리를 끌어가던 심청추.
그럼에도 피해 갈 수 없는 치명적인 미션이 있었으니,

“사존, 정말 절 죽이시려는 겁니까?”
“네가 직접 내려가겠느냐, 아니면 내가 나서야겠느냐?”

무간심연.
바로 주인공인 낙빙하를 고난으로 밀어 넣어
먼치킨 각성 여정을 떠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3년 후,

“매 시진, 매 시각마다 사존을 생각했습니다.”

결국 흑화한 남주가 돌아오고 말았는데…….!

천천히 굴러가기 시작한,
스승과 제자의 운명의 수레바퀴. 그 종착지는?

킹받는데 재밌긴 하다
처음에 불호라고 얘기했는데 3번째 다시읽는 나 자신을 발견

뭔가....이상하다
감정선이 엄청 잘 설명되는 것도 아니고 (낙빙하의 감정선이 너무 격정적이고 심청추는 선을 잘 조절못해서 가끔 사이코패스같아짐) 전개가 아주 세련된것도 아닌데 뭔가...
이 압도적인 자극이나...작가 개그센스나
이런게 굉장한거같아

다만 실망스러운 건 역시 감정선일까

자극적이고 로맨스와 대환장으로 가득차서 매운맛에 가려지긴 했는데 낙빙하의 감정선이 워낙 왔다갔다 하는지라 얘가 스승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갈피를 잡기 힘들었음
그러니까 언제를 기준으로 댕댕모드가 되고 독기모드가 되는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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