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C


최애캐 모음 : PIC

최애캐 모음


나물

남캐

: 글갈피

난 해준 씨의 미결 사건이 되고 싶어서 이포에 갔나 봐요.
벽에 내 사진 붙여 놓고, 잠도 못 자고 오로지 내 생각만 해요.


: 글갈피

당신은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는 겁니까?
당신을 사랑하니까, 당신을 맹목적으로 사랑한다고 무조건 당신 곁에 있어야 한다는 겁니까?
오로지 당신만을 위해 살다가 나 자신을 서서히 파멸시키면서 말입니다……


나물

오라시오 키로가, 뇌막염 환자와 그녀를 따라다니는 그림자

회색도시, 2부 6장 : 글갈피

제 죄를 외면한 채로 복수에 몸을 던졌다.
끊임없이 머뭇거렸고, 주위를 휘말리게 했다.
타인을 상처입히고 그들이 가진 것을 빼앗았다.
새로 태어난 자신이 저지른 복수의 흔적이다.
권현석은 그런 자신을 믿고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가 죽었다.

자신이 누구인지 선택하라는 말과 함께.

회색도시, 2부 6장


송충이 : 트윗

@@@@좋아하는 애한테 아껴놓은 송충이 주는건 잘해주는게아니라고...?
@@@@아껴놓은 송충이인데도...?
@@@회심의 송충이인데도...?
@@아껴놓은 회심의 송충이인데도...?
@아껴놓은 회심의 송충이를 직접 줬는데도...?
정말 소중한 송충이일텐데도...?

송충이


나물

송충이 주는 입장에선 
얼마나 황당해 
잘해주고 싶은데 
그럼 어떡함 
회심의 송충이를 준비하겠지? 
그게 뭐 하루아침에 나오겠어? 
혼자 밤마다 수풀에서 찾아다니겠지 
좋아하는 애 하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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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 글갈피

날 떠난 다음 당신은 내내 편하게 잠을 한숨도 못 잤죠?
억지로 눈을 감아도 자꾸만 내가 보였죠?
당신은 그렇지 않았습니까?
그날 밤 시장에서 우연히 나와 만났을 때, 당신은 문득 다시 사는 것 같았죠?
마침내.

이제 내 손도 충분히 보드랍지요?

헤어질 결심


십이국기 1부 : 글갈피

선의가 아니면 믿을 수 없다고?
상대가 친절하지 않으면 친절해선 안 되는 거야?

내가 상대를 믿는 것과, 상대가 나를 배신하는 건 아무 상관도 없었어.

맞아, 나는 혼자야.
그러니까 내 일은 내가 정해.

난 아무도 친절하게 대해 주지 않아도, 아무리 배신당하더라도,
아무도 믿지 않는 비겁한 사람은 되지 않을거야!

십이국기 1부


따개비 : 트윗

@국립극어원은 ‘따개비’를 다듬은 말로 ‘소외된 아버지’ 를 제시한 바 있다
@바닷가 바위밭에 소외된 아버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따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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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주기 : 트윗

@역시 좋아해서 잘해주고 싶은데 잘 안 돼서 서로 상처주는건 너무 흥분된다

잘해주기


나물

회색도시2, 6부 : 글갈피

권현석은 겨우 눈을 떠 정은창을 보았다.
그가 선택한 모든 게 무너져내렸다.
그 잔해에 묻혀, 이제 자신은 죽음을 앞두고 있다.
다시 돌아온 이가 있기에 절망하진 않겠다.
믿고 있는 자들이 있기에 후회만을 남기진 않겠다.
길을 잃은 남자가 울며 묻는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애원한다.
다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 건 자신이었다.
대답해 주어야 한다.

"스스로 선택해. 할 수 있잖아?"

회색도시2, 6부